왈리스 푸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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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태평양의 사모아 서부에 위치한 프랑스의 해외 집합체로, 여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심 도시는 마타우투(Mata Utu)이며, 면적은 274㎢, 인구는 약 1만 5000명이다. 영어식으로 월리스 앤 푸투나로 불리기도 한다.
2. 역사
원래 네덜란드와 영국이 먼저 '발견'한 섬이었고, 이름도 영국인 새뮤얼 월리스가 자기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정작 먼저 이주민(선교사들)을 보낸 것은 프랑스였다. 1837년에 처음 도착한 선교사들은 몇년 후인 1842년에는 프랑스 보호령으로 지정할 것을 프랑스 정부에 요청했고, 1887년에는 왈리스 섬에서, 1888년에는 푸투나섬과 알로피섬에서도 프랑스의 영토가 될 것을 스스로 결의해서 누벨칼레도니 아래의 프랑스의 영토가 되었다. 이 당시 선교사들의 노력으로 인해 현대에도 가톨릭 신도가 가장 많다.
1959년에 주민투표를 통해 해외 집합체가 되었다.
3. 자연
남반구고, 남태평양 섬의 이미지처럼 덥고 습한 곳이다. 연평균 기온 26.6도, 습도는 80%, 연간 강우량은 2,500 ~ 3,000 mm에 달한다. 기후가 이러니 숲이 엄청 우거졌을 법한데, 현실은 그 반대. 연료용으로 계속 나무를 베다 보니 산림이 황폐화되어 문제시 되고 있다.
4. 지리
가장 인구가 많은 섬인 왈리스 섬, 푸투나섬, 그리고 무인도인 알로피 섬, 기타 20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졌다. 알로피 섬이 무인도인 이유는 주민들이 모두 잡아먹혀서(...)라고 전해진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푸투나 원주민이 딱 한번 레이드 가서 다 냠냠해버렸다고. 두 주력 섬인 왈리스섬과 푸투나섬은 서로 260 km 정도 떨어져 있다. 섬 넓이들을 생각하면 꽤 멀리 떨어진 셈.
5. 경제
야자유의 원료인 코프라가 주산물로, 별로 잘 살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프리카 수준으로 가난한 나라는 아니다. 2004년 1인당 명목 GDP는 $3,800로 한국 GDP의 약 7.82%에 해당한다. 프랑스로부터의 보조금, 한국과 일본의 어선들이 지불하는 입어료, 해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송금하는 돈 등이 주 수입원이다. 해외로부터의 송금액이 거론되는 것은, 워낙 그 수가 많아서이기 때문이다. 인근의 잘사는 지역인 누벨칼레도니에 16,000명 정도가 거주하는데, 이는 본국에 사는 주민보다 더 많은 숫자다.
6. 정치
왕국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그것도 통일되지 않은 3개의 왕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왈리스 섬의 우베아 왕국, 푸투나섬 동쪽의 알로 왕국, 푸투나섬 서쪽의 시가베 왕국이다. 그런데 이들 각 왕국들은 여러 부족들로 연합되어 있어 세습제도도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아 국왕도 몇 년 만에 휙휙 바뀐다.
7. 교통
지역 공항으로는 왈리스 히히포 공항이 있다.
8. 여담
풋볼매니저 시리즈에서는 월리스 후투나로 적혀 있다.